베일리와 허긴스

태양이 가려진 시간에 궁금증을 품었던 사람들 바로 베일리와 허긴스입니다.

지금부터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프란시스 베일리는 태양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천문학자입니다.

프란시스 베일리

무역 회사와 증권 거래소에서 일했던 그는 뒤늦은 50세의 나이에 천문학에 뛰어들었는데 수준 높은 천문학적 지식을 가지진 않았지만 2881개의 별이 수록돼 항성 목록을 만들어 왕립 협회로부터 메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가 천문학사에 이름을 알린것은 1836년 영국의 금환일식 때입니다.

베일리는 개기일식의 최후 순간 태양이 전 가려지기 직전 가장자리 보석 같은 작은 구슬들이 연결되어 불꽃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베일리 비즈

과거부터 많은 과학자들 역시 이 현상을 봐왔으나 이에 대해 고민을 한 것은 베일리가 최초였습니다.

그는 달의 외곽이 완전한 구가 아니라 각종 크레이터나 산으로 인해 울퉁불퉁 하기 때문에 이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이로 인해 오늘날 이 현상을 베일리 비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후 1842년 유럽의 개기일식은 태양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죠.

이날의 일식에서 베일리가 언급했던 현상이 확인 되었을 뿐 아니라 달 주위에 뿌옇게 핀다는 코로나 역시 복잡한 모습으로 빛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태양 가장자리에서 빛나던 붉은 돌출물 바로 오늘날의 홍염이었습니다.

홍염

이것은 당시 과학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태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윌리엄 허긴스

태양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사람으로 윌리엄 허긴스가 있습니다.

그는 아마추어 천문가로써 다양한 천문 관측을 했지만 유달리 별이나 성운에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분광 측정에 관심이 많았죠.

태양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대상 중 하나였는데 특히 대낮에도 태양의 코로나를 찍을 수 없을까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그는 4개월 동안 준비했고 마침내 이 십 여장의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허긴스가 찍은 태양 주변 광채 사진은 처음에는 코로나라고 인정받았지만 이후 태양 주변에 있는 지구 대기 산란광이 코로나보다 300배나 밝다는 사실이 나오면서 그의 사진은 결국 코로나가 아닌 햇무리라고 판정되고 맙니다.

비록 실패하였지만 베일리의 작은 관심은 해당 분야 연구에 기폭제가 되었으며 허긴스의 호기심과 집념에 의해서 과학은 발전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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